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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가 실사판으로 재탄생했다
애니메이션과 비교해 캐릭터 설정과 스토리 전개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이번 글에서는 실사판의 줄거리와 결말을 꼼꼼하게 정리해본다
관객들 만족 지표
[ 자료 출저 : CGV ]
히컵이라는 이름의 의미와 배경
실사판에서도 히컵이라는 이름은 ‘딸꾹질’을 뜻한다
원작처럼 바이킹 문화에서 갓난아이가 악령을 쫓기 위해 일부러 약하게 지은 이름이라는 설정은 유지된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직접적인 설명이 생략되어 배경지식이 없는 관객은 유추해야 한다
스낫라웃과 아버지의 관계 변화
애니메이션과 달리 실사판에서는 스낫라웃이 아버지와 자주 대면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러나 매번 무시를 당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그려져 스낫라웃 캐릭터의 외로움과 성장 동기가 더 부각된다
히컵과 아스트리드의 미묘한 관계 차이
첫 드래곤 훈련 후, 히컵이 아스트리드에게 드래곤 사전을 같이 읽자고 제안하는 장면에서 큰 변화가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됐어." 한 마디로 거절하지만, 실사판에서는 족장 자리를 자신이 노리고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경고까지 한다
이를 통해 버크에서는 실력으로 족장이 될 수 있는 문화가 암시된다
드래곤 약점 설정의 변화
히컵이 발견한 드래곤 약점 중 캣닙과 같은 효과를 보였던 잡초가 실사판에서는 민들레 씨앗으로 변경되었다
효과도 달라져 드래곤들이 뿅 가지 않고 심한 재채기를 하게 되어 전투에서의 활용도가 강조된다
시험 비행 장면의 시간 변화
원작에서는 바이킹들이 귀환한 후 본격적인 비행이 이루어지지만
실사판에서는 바이킹들이 떠난 동안 처음 시험 비행을 시도한다
비행 중 "Angle yourself."라는 명대사도 첫 비행 때 등장해 새로운 긴장감을 준다
시험 비행 후 생략된 약점 발견 장면
애니메이션에서는 시험 비행 후 생선 식사 중 테러블 테러가 난입해 드래곤 약점을 발견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실사판에서는 해당 장면이 삭제되어 스토리 흐름이 더 빠르게 진행된다
드래곤을 죽이는 시험과 전투 장면 변화
스토이크가 철문을 여는 장면은 원작에서는 쉽게 열었지만 실사판에서는 힘겹게 열려 긴박감을 더한다
투슬리스가 우리로 돌아가는 장면도 변경되어 실사판에서는 투슬리스가 스스로 우리로 들어가는 능동적 모습이 강조된다
드래곤 라이딩 훈련과 레드 데스 전투 변화
레드 데스를 물리치기 위해 드래곤을 타는 훈련 시간도 낮에서 밤으로 변경되었다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드래곤을 길들이는 장면이 추가되어 팀워크가 더 강조된다
전투 지휘도 히컵에서 아스트리드로 넘어가며 강인한 여성 리더십이 부각된다
레드 데스와의 마지막 전투 디테일 변화
레드 데스가 아스트리드를 노릴 때 스톰플라이의 꼬리를 물고 공격하며
아스트리드는 이를 기회로 입 안으로 뛰어들어 도끼로 레드 데스의 이빨을 부러뜨리는 과감한 액션으로 변경된다
또한 레드 데스가 날아오를 때 도움닫기 장면이 추가되어 더욱 역동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가족 간의 설정 보완
스토이크와 발카의 관계도 실사판에서는 대사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고버와 스토이크의 대화에서도 발카가 납치된 설정이 등장하여 가족 서사가 더 풍성해진다
반면 스토이크와 히컵 간의 감정적 화해 장면은 실사판에서 변명조 대사로 대체되어 더 현실적인 부자의 갈등이 강조된다
결말과 의미
실사판의 결말은 원작의 감동적인 여운을 유지하면서도 더 치열한 성장과 리더십의 의미를 강조한다
히컵과 투슬리스의 우정, 버크의 미래를 위한 선택, 그리고 가족과 동료의 의미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변화된 장면 하나하나가 캐릭터들의 입체감을 더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드래곤 길들이기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